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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부터 평일 일과 후 '외출' 허용된 군인들이 가는 코스

평일 외출 제도가 전면 허용된 지난 1일부터 전국의 육군 장병들은 미리 코스를 계획해 삼삼오오 모여 외출을 나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과를 마치고 외출을 나온 육군 장병들의 입가엔 설렘과 기대가 더해져 웃음꽃이 만개했다.


지난 1일부터 국방부는 '병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평일 일과 후 부대 밖 외출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일과가 끝난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장병들은 군사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단결 활동, 면회, 자기 계발 및 개인용무로 외출이 가능하다.


개인별 월 2회, 하루 4시간의 제한이 있으나 포상개념으로 받은 분·소대 단위 활동의 경우는 제한이 없다.


인사이트뉴스1


그동안 휴가·외박 등의 출타 횟수 제한으로 바깥 공기를 자주 맡지 못하던 장병들은 오랜만의 외출에 신이 난 모습들을 보였다.


하루 4시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 장병들은 막사에서부터 계획표를 짜곤 한다.


장병들은 주로 허기진 배를 달래려 제일 먼저 음식점을 찾는다. 부대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패스트푸드나 고기를 먹으며 식사를 해결한다.


이후 PC방, 카페, 오락실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 여자친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지휘관의 승인 시 분·소대 단결 외출에 한해 약간의 음주도 허용된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군대 안에서 누리지 못하던 자유를 어느 정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행 첫날인 어제 하루만 화천지역 3개 사단에서 장병 약 400여 명이 외출을 나왔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설 명절이 지나면 매일 하루 1,000여 명 이상의 장병들이 평일 외출 제도를 이용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