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계속되는 '간고' 의혹에 징맨 황철순이 자기 인스타에 공개한 '죽음의 약물' 프로그램

인사이트Instagram 'chulsoon_officia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거의 모든 보디빌더가 약물 중독자이며, 헬스 트레이너들은 돈을 벌려고 고객들 음료수에 약을 타기도 한다"


보디빌더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김동현(31)씨와 박승현씨는 업계에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이 폭로는 '약투 운동'으로 점점 더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약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인사이트Instagram 'chulsoon_official'


그러자 국내 보디빌더계 최고 인기 스타 황철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황철순의 개인 SNS에는 "너도 '간고'냐?", "했으면 했다고 해", "내츄럴 아니잖아"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징맨' 황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황철순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투 운동'에 대해 입을 연 바 있다.


그는 특정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감정 싸움을 하기 보다 '약투 운동' 취지에 맞게 가해자를 고발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간지나는 고자설'에 대한 해명 아닌 해명을 하면서 자신은 보디빌더 및 헬스 트레이너들이 '간고'로 의심받는 이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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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chulsoon_official'


그런 그는 어제, 전격적으로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이날 황철순은 게시글에 "모 보디빌더가 일반 사람에게 15만원씩 받고 짜준 약물 스택 프로그램"이라며 약물들이 적혀있는 사진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24주 스택'에는 요일마다 먹어야 하는 약과 주입해야 할 약의 이름, 복용 용량, 부위 등이 자세히 기록된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hulsoon_official'


황철순은 "전문 의사에게 물었더니,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면서 "돈을 벌려고 비전문 지식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이용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을 속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살인미수'와 '사기'"라면서 "몸을 만드는데 올바른 약물 사용이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모르는 사람을 속여서 사기 치고 돈을 버는 행위를 처벌하는 게 '약투 운동' 아니겠냐는 글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황철순은 해시태그로 #아직20편넘게있는데 #피드더러워질까봐 등의 말을 남기며 앞으로 '약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ulsoon_official'


한편 황철순이 공개한 약물 스택 프로그램에서 휴지기인 일요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챙겨먹어야 하는 놀바덱스, 옥시 등은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약물이다.


놀바덱스는 본래 유방암 치료제다. 옥시는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제로 일반인이 먹으면 적혈구 RBC 수도 함께 증가해 혈압이 높아지고 간 질환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보통 옥시는 최대 2알로 규정하고 있으며 5알 이상씩 섭취하며 운동하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라는 게 약리학을 전공하는 누리꾼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