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남자친구가 커플링을 하자는 제가 '촌스럽다'며 싫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미디어 채널 플레이리스트 측은 웹드라마 '리필' 6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진호(전혜연 분)가 남자친구인 지민규(주어진 분)과 다투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호는 데이트를 하던 중 지민규에게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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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가 갖고 싶던 선물은 바로 커플링이었다.
기대하던 박진호와 달리 지민규는 "진호 네가 이렇게 커플링을 좋아할 줄 몰랐다. 어떻게 커플 아이템을 좋아해? 촌스럽게"라고 말했다.
그저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티를 내고 싶었던 박진호는 지민규의 말에 상처를 받고 말았다.
그녀는 "그래, 나 촌스럽다"라며 툴툴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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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는 자신의 취향에 좀 맞춰줄 수 없냐고 묻는 여자친구의 말에 "세상에 좋은 게 얼마나 많은데, 우리 둘 다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거 같이 하면 되지. 왜 꼭 누구 한 명이 양보해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지민규는 "난 커플링은 싫고 넌 좋은데"라며 토라진 여자친구의 마음을 애써 달래려고 했다.
심지어 예술대생인 지민규는 자신이 작업하는 동안 잠수를 타며 여자친구와의 연락을 일체 무시했다.
그것마저 이해하던 박진호는 우연히 친구에게 지민규가 작업 중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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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는 자신이 여자친구인데도 그가 다쳤다는 소식을 남의 입으로 듣게 되자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민규가 걱정이 돼 그를 찾아간 박진호는 "하루에 카톡 하나 남겨주는 거 그것도 못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지민규는 전시 중에는 예민해진다며 "나 그렇게 하루에 몇 번 정해서 의무적으로 억지로 연락하는 거 싫어. 내가 진심으로 너한테 연락하고 싶을 때 할 거야"라고 말했다.
박진호는 "일주일 넘게 내 얼굴도 못 보면서, 나한테 연락하고 싶지 않아? 내가 잘 있는지 내 목소리가 잠깐이라도 듣고 싶지가 않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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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민규는 자신을 쏘아붙이는 여자친구에게 "너 진짜 실망이다. 너 나한테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그래? 근데 네가 이렇게 함부로 찾아와서 흔들어 놓으면 어떡하라고"라며 화를 냈다.
자신이 찾아온 것이 '함부로'라는 말에 박진호는 결국 돌아섰다.
이렇게 다툰 뒤 3일 동안 지민규와 연락을 하지 않던 박진호는 답답한 마음을 한재희(이찬형 분)에게 털어놨다.
그녀는 연인과 싸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화가 나기보다는 지민규가 너무 보고 싶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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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는 "난 걔가 너무 좋은데 우리 서로 너무 다르다? 아니 다른 건 문제가 아니지. 맞춰가면 되는 건데, 내가 걔한테 다 맞춰줄 자신이 없어"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둘이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데 혼자만 양보하는 연애를 해왔던 박진호는 결국 이별을 고민했다.
과연 박진호는 자신에게 막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던 지민규와 이별을 선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