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JSA 경비대대 창설 67년 만에 '최초' 한국군 여군 대원이 탄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군으로서 '최초'라는 수식어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최초'보다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완수하겠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3년에 임관한 성유진(26) 중사는 지난달 26일 여군 최초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한국군 경비대대원으로 선발돼 민사업무관 임무를 수행 중이다.


성 중사는 1952년 5월 JSA 경비대대가 창설된지 67년만에 탄생한 첫 한국군 여군 대원이다. 


JSA 경비대대의 한 축인 미국에선 그간 간호 등 전투 지원부서에 여군을 일부 배치한 바 있지만, 한국군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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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경비대대 민사업무관 성 중사는 부대 내 교육 훈련 지원 임무를 비롯해 우발 상황 발생 시 작전지역 내 비전투원 철수,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주민 민원 접수 및 해결, 민·관·군 행사 지원 및 주요 인사 경호 등을 두루 담당한다.


군은 성 중사가 최전방 근무를 위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성 중사는 육군 50사단에서 분대장, 병기관리관, 교육 훈련지원 부사관 등으로 일했다.


그는 2017년에 지뢰 자격증, 지난해에는 폭파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간부 체력검정에서도 '특급'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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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3단의 유단자이기도 한 그는 경비대대 선발을 위해 일과 후 매일 10km 달리기 등으로 체력단련을 하고 심층 면접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중사는 "보병 특기를 살려서 GP(감시초소)나 GOP(일반전초) 등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라며 "작전 임무 위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부대 상황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 훈련 지원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중순에는 성 중사에 이어 최정은 상사가 두 번째 여군 JSA 경비대대원으로 부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