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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할아버지가 아내에게 남긴 ‘러브레터’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칠순할아버지의 아내를 향한 사랑과 정성 가득한 편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칠순의 할아버지가 아내에게 쓴 사랑 가득한 편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칠순의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쓰신 편지"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편지는 종이에 정갈하게 프린트돼있으며 곱게 접은 흔적이 남아있어 아내를 위해 정성스레 편지를 준비했을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편지를 쓴 할아버지는 "40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며 건강하고 복된 칠순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아내와 엄마의 자리에서 온갖 희생을 마다 하지 않은 당신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할아버지는 "당신의 헌신에 무한한 감사의 훈장을 바친다"며 평생 가족과 자신을 위해 살아온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찬 겨울밤 따스함을 주는 온돌 방처럼 따듯한 사랑과 정성으로 서로 아끼며 살다 한 세상 마침표를 찍자"고 끝을 맺었다. 

편지글 아래엔 할아버지가 스스로를 '당신의 반쪽'이라고 칭하며 아내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표현해 코끝을 찡하게 했다.

한편,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아내에 대한 진심이 묻어나는 낭만적인 러브레터에 누리꾼들은 두 노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축복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