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필러’, 실명 위험으로부터 불안전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형용 필러의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성형용 필러란 얼굴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안면 피부에 주입, 주름으로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2009년 189억원에 그치던 성형용 필러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43%씩 급속도로 성장해 2013년에는 783억원에 이르렀다.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어 2012년 57건이던 성형용 필러의 부작용 신고 사례가 2014년에는 102건에 달했다.

식약처는 부작용 사례를 줄이도록 '성형용 필러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펴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입술 주름과 눈가 부위 등은 혈관의 분포도가 높아서 필러가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시술 전, 부작용에 대해 의료인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필러를 유방, 엉덩이, 종아리의 볼륨을 키우거나 손, 발의 주름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면 반드시 관련 사실을 의사와 상담하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