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없이 쉽게 돈 번다"는 비판에 인천 '옐로하우스' 성매매 여성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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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천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옐로하우스'가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돌입했다.


철거를 앞두고 성매매 여성과 국민 간의 '탈성매매 여성 자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성매매 종사자들은 탈성매매 후 성매매 피해상담소에서 진행되는 상담과 자활 지원 및 치료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성매매 종사자로 이루어진 이주대책위원회는 "탈성매매 확약서로 인한 신변 노출이 우려되며, 심사를 거쳐 자활을 지원하는 계획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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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열심히 일해 먹고 사는 사람을 돕진 못할망정 불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나랏돈을 써야 하냐"며 강력히 주장했다.


논란에 대해 지난 9일 중앙일보는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 여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성매매 종사 여성 A씨(35)는 "국민의 비난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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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그녀는 호프집 서빙, 편의점 알바 등 다른 일도 해봤지만 월 100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 돈으로 가족 뒷바라지하고 생활비·병원비를 충당하다 보면 또 빚이 쌓이고 다시 이 일(성매매)을 찾게 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성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성매매 여성의 주장. 해당 발언은 또 다른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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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자활 지원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인천시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옐로하우스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지원 명목으로 올해 구 예산 9천40만원이 최근 편성됐다.


이는 1명당 월 100만원 이내 생계비, 월 30만원 이내 직업 훈련비(각 최대 1년), 700만원 안팎의 주거 지원비 등 1년간 최대 2천260만원 지원한다는 계획에 따라 최대 4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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