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연구직으로 입사한 20대 청년 노동자가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다 숨졌다.
지난 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15분께 경기도 화성시 한 공장에서 자동문을 설치하던 A(27) 씨가 자동문틀과 작업대 사이에 몸이 끼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2인 1조로 자동문 전기배선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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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은 "사고 후 몸을 빼내기까지 45분이 걸리는 등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해도 불평하지 않는 성실한 아이였다"며 눈물지었다.
경찰은 2인 1조로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조사하고, 근로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입사한 지 약 7개월 된 사회 초년생이었으며 연구직으로 입사했으나 생산라인에 배치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