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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꾸자 옆집 학생이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옆집 아이의 뻔뻔한 요구에 당황한 누리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 와이파이 왜 이렇게 느려졌지?"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진 이유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누리꾼 A씨.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여자아이가 그의 집을 찾아왔다.


그녀의 사연을 들은 A씨는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대가족 여태까지 우리 집 와이파이 썼나 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제목과 그대로 옆집이 자신의 집에 설치한 공유기 와이파이를 썼다고 주장했다.


사연은 이렇다. 평소 공유기 비밀번호를 풀어놓고 지내던 A씨는 최근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졌음을 인지했다.


결국 공유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기로 결심한 A씨.


다음날 현관문 두들기는 소리에 집 문을 연 A씨 앞에는 옆집에 거주 중인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아이가 집을 찾아온 이유는 바로 와이파이 비밀번호 때문. 그녀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좀 알려주세요"라며 A씨에게 당돌하게 말했다.


적어달라며 노트까지 내미는 아이에게 A씨는 "너네 집 공유기 쓰면 되잖아?"라고 물었다.


"우리 집에는 공유기가 없다"라고 답하는 아이에게 A씨는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인터넷을 했냐?"며 재차 물었다.


A씨의 질문에 아이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알아서 뜨길래 그걸 썼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현듯 옆집이 6명 정도로 구성된 대가족이었다는 걸 깨달은 A씨는 자신의 와이파이 속도가 늦어진 이유를 깨닫게 됐다.


A씨는 "우리 집 와이파이라 비밀번호를 설정했다"라고 말하며 아이를 돌려보냈다.


해당 사연을 게재한 A씨는 "요즘 공유기 없는 집도 있냐?"며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른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이파이 연결한 채로 들어가면 안 되는 사이트 들어가면 누명 쓰고 처벌받을 수도 있다", "집 찾아온 거 보면 어느 집 와이파이인지 알고 썼을 것", "당연히 못쓰게 해야 된다"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