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연인과 '호캉스' 떠나기 딱 좋은 '가성비甲' 호텔 5곳

(좌) 호텔 더블에이, (우) 마리나베이서울

연일 기온 떨어지며 '호캉스'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최근 겨울 휴가를 앞두고 '호캉스'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호캉스'란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말로, 호텔에서 온종일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은 기온이 영하 10℃ 이하를 기록하고 미세먼지가 잠잠해지지 않아 야외보다 실내 여행을 선호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따뜻한 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레스토랑, 쇼핑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호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숙박객만 프라이빗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대중으로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겨울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과 새해 기념 데이트하기 딱 좋은 '가성비 갑(甲)' 서울 호텔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1. 도미 인 프리미엄 서울 가로수길

도미 인 프리미엄 서울 가로수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도미 인 프리미엄 서울 가로수길'은 일본의 대표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지점으로, 일본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오후 9시 반부터 11시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일본식 라면 요나키 소바와 정갈한 객실이 압권이다.

또 신사역 8번 출구 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쇼핑과 먹거리 즐기기에도 알맞다.

매시간 수질과 온도를 점검하는 스파와 인공 온천 사우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가로수길에서 한바탕 논 뒤 피로 회복에도 제격이다.

숙박료(평일 1박 기준)는 10만원대 초반이다.

2. L7 홍대 바이 롯데

L7 홍대 바이 롯데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L7 홍대 바이 롯데'는 서울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마포구 홍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숙박료(평일 1박 기준)는 13만~16만원이다.

꼭 고층으로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휘황찬란한 홍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옥상에서 화려한 루프톱 바와 온수 풀장을 즐기다 보면 해외에서 있을 법한 풀 파티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난다.

이 외에도 해당 호텔 건물에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라인프렌즈 매장과 VR 게임장, 미용실, 레스토랑 등이 있다.

3. 오라카이 인사동 스위트

오라카이 인사동 스위트

'오라카이 인사동 스위트'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으며, 종로3가역과 안국역 근처다.

청계천, 인사동은 물론, 삼청동, 익선동, 광장시장 등 최근 SNS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관광용 숙박으로도 좋다.

해당 호텔은 레지던스 호텔이기 때문에 객실에 주방시설이 구비돼 있다. 여러가지 요리를 해놓고, 연인과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친구들과는 삼삼오오 '파자마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도 있는 이곳의 숙박료(평일 1박 기준)는 최저 15만원대다.

4. 호텔 더블에이

호텔 더블에이

남산서울타워 전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주목해야 한다.

서울 중구 남학동에 있는 '호텔 더블에이'는 지난 1959년부터 운영된 아스토리아 호텔을 3년 간의 공사로 탈바꿈해 지난해 7월에 개점했다.

국내에서의 60년 역사에 걸맞게 유러피안 빈티지 브랜드들의 가구를 배치, 개성 있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남산과 가까워 남산서울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객실과 카페테리아가 인기다. 숙박료(평일 1박 기준)는 최저 8만원대다.

5. 마리나베이서울

마리나베이서울

지난해 9월 신규 개점한 '마리나베이서울'은 한적하고 경치 좋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경인아라뱃길에 들어섰다.

요트 계류장과 만이 결합한 지형을 뜻하는 '마리나베이'는 그 이름처럼 아라마리나 요트의 풍경과 주변 경관을 모티브로 했다.

해당 호텔은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갖췄으며, 인근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쇼핑공간도 있다.

특히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는 뷔페가 상시 운영돼,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중·석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숙박료(평일 1박 기준)는 최저 8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