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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야, 선물이야”…반려동물에도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듯 반려동물을 위해 선물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듯 반려동물을 위해 선물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gmarket.co.kr)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둔 최근 일주일(4월 23∼29일)간 반려동물 관련용품 판매 현황을 조사했더니 장난감·간식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쿨패드' 같은 애견 계절매트로, 986% 급증했다. 최근 기온이 갑자기 오르자 주인들이 더위에 약한 애완동물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강아지와 고양이용 장난감 판매량도 각각 27%와 43% 늘었다. 애견 의류, 선글라스 등 애견 패션 소품 증가율도 88%, 536%에 이르렀다.

애견 수제간식은 126%, 강아지용 영양제와 고양이용 영양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30% 많이 팔렸다. 

반려동물의 집을 마련하는 고객도 늘어 DIY(사용자 직접 제작) 제품을 포함한 강아지용 집과 고양이용 '캣타워'(고양이 장난감 겸 집으로 쓰이는 탑 모양의 구조물) 판매량도 각각 54%, 17% 증가했다. 

이 밖에 G마켓에서는 무독성 천연고무를 사용한 '쏠레일 딜리셔스 가드'(1만3천870원), 공 모양으로 애완견이 갖고 놀 수 있고 청소 기능도 갖춘 '모리타 로봇청소기 MK-560'(3만1천500원) 등 이색 반려동물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가 있을 정도로 어린이날에 애완견이나 고양이에게 줄 선물을 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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