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뉴스
버스 안에서 40대 여성에게 무자비하게 폭행 당한 할머니와 가족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KBS1 뉴스는 28일 낮 충북 청주의 한 버스에서 생면부지의 중년 여성에게 폭행당한 70대 이모 할머니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할머니는 "생각이 하나도 안나요. 그냥 주저 앉아서 '어, 어, 어, 어' 이 소리만 하고..."라며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할머니의 아들은 "뒤늦게 폭행 영상을 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황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SBS 뉴스에서 할머니는 "나 혼자 그냥 끙끙거리고 앓고 있었지. 밤새도록 울었어요. 울고 그냥 (집에) 와서 아프고 머리가 시뻘게지니까...."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각종 SNS를 통해 버스 안에서 할머니가 한 중년 여성에게 폭행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며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