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 먹으며 즐거운 모습" 강릉 펜션 사고 직전에 찍힌 CCTV 공개
'강릉 펜션 사고' 전날 CCTV에 포착된 학생들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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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수능이 끝난 후 친구들과 떠난 '우정 여행'에서 참변을 당한 고등학생 10명.
사고가 발생하기 전날 펜션 CCTV에 찍힌 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MBN은 '강릉 펜션 사고' 전날인 17일에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펜션 앞에 도착한 학생들의 손에는 먹을 것이 가득 든 상자가 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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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에는 사고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학생들이 마당에 친 천막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다음날 펜션 앞에는 119 구급차가 도착했고 쓰러진 학생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펜션 인근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택시 하나가 대문 앞에 서더니 학생들이 내렸다. 서너 명이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고 전했다.
펜션 주인도 "학생들의 인기척 소리가 저녁 늦게까지 들렸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쓰러진 10명의 학생들 가운데 3명은 숨졌고 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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