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또렷한 눈매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들은 이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마스카라를 이용하기도 하고, 반영구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오맨에는 익명의 여성이 온라인에 게재한 '속눈썹 연장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여성은 풍성한 속눈썹을 주문했는데, '빗자루' 같은 모양이 됐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성이 이렇게 말한 이유를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속눈썹 연장 시술을 한 사람이 여성의 속눈썹 위로 지나치게 길고 많은 속눈썹을 붙인 것.
여성은 시술이 끝난 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술자가 연신 '예쁘다'고 말하는 통에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을 온라인에 올리자마자 누리꾼들은 '속눈썹 연장이 잘 못 됐다'는데 입을 모았다.
게다가 시술을 받은 여성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결국 해당 여성은 다른 시술소를 찾아 인조 속눈썹을 모두 제거했다고 전했다. 만약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기존 속눈썹이 대부분 떨어져 나갔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화장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눈매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최근 들어 속눈썹 연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을 잘 못 받을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되기도 한다. 가려움증이나 이물감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염증이나 눈 시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만약 시술을 받은 뒤 이와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