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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성과급' 주려 회사 주식 '29억' 처분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나재철 대표이사가 이끄는 대신증권이 임직원들의 성과급 이연지급을 위해 25만주 가량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인사이트(좌)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 뉴스1 (우) 대신증권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임직원 성과급 이연지급 위해 24만 5705주 장외 처분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나재철 대표이사가 이끄는 대신증권이 임직원들의 성과급 이연지급을 위해 25만주가량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지난 10일 대신증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사주 24만 5,705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 자사주의 주당 가격은 1만 1,960원이며, 자사주 처분 총액은 29억 3,872만 9,260원이다.


이번에 대신증권이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요인은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임직원 개별 계좌로 자기 주식 지급될 예정


지급 대상자는 이어룡 회장 외 44명이다. 이밖에 성과급 이연지급을 받게 된 임직원들의 구체적인 사항은 공시되지 않았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1인 당 6,656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가져가는 셈. 물론 개인의 성과에 따라 산정되는 자기 주식은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처분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성과급 이연지급 적용 대상 임직원의 개별 계좌로 자기 주식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번 성과급 이연지급은 2015년도부터 2017까지의 사업연도 성과보상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성과급 계획 지급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4분기가 완료가 안됐다"며 말을 아꼈다.


인사이트가운데가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 뉴스1


'대신증권맨' 나재철 대표의 공과


한편 대신증권을 이끄는 나재철 대표이사 사장은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대표까지 오른 인물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나재철 대표이사 취임 후 대신증권의 실적은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3분기 말 기준 대신증권의 기업공개(IPO) 실적은 상장건수 8건, 공모총액 4,74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 건수 순위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인사이트뉴스1


사실 대신증권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공개 시장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던 증권사 중 한 곳이다.


그랬던 대신증권이 '대어'로 평가받은 애경산업 등 큰 건의 기업공개를 주관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1위로 우뚝 선 것. 이는 나재철 대표가 내부 역량을 강화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IPO 호실적에 임직원 성과급 이연지급까지 실행하고 있는 나재철 대표의 대신증권. 이런 대신증권이 올해 4분기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