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아파트 단지서 벽돌로 잇달아 ‘묻지마 폭행’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벽돌로 '묻지마 폭행'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8일 길에서 담배를 핀다는 이유로 여고생 2명을 벽돌로 위협한 혐의로 한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군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쯤 구로구 개봉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벽돌로 여고생 권모(17)양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한군은 여고생들이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불쾌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같은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고 있던 김모(16)양의 머리를 벽돌로 치고 달아난 괴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을 때리고 도망간 괴한과 한군은 동일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