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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진짜 행복 찾아 떠나는 스크루지의 환상 여행 '크리스마스 캐럴' 출간

출간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약 170년 동안 절판된 적이 없었던 스크루지 영감의 크리스마스 대표 소설이 원문을 그대로 살린 번역으로 나왔다.

인사이트새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찰스 디킨스를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남자'로 만든 책이 나왔다.


지난 3일 새움 출판사에서는 출간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약 170년 동안 절판된 적이 없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출간했다고 밝혔다.


디킨스 작품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소개된 이 작품은 그동안 아동용 도서로 편집되는 경우가 많아 원문 충실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때문에 작가 특유의 재치와 독자를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맛보기 위해서는 원문 그대로의 번역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왔다.


이 책은 디킨스의 문체를 살린 섬세한 고전 번역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게 돌아왔다.


하나밖에 없는 조카에게 '죽을 때나 한 번' 방문해 보겠다는 냉혈한 스크루지는 사람들이 왜 '가난뱅이 주제에' 결혼을 하고 '한 푼 이익도 안 되는' 크리스마스에 들뜨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 대입해도 현실감 넘치는 배경 속에 사는 냉혈한 영감에게 크리스마스 전날 밤 세 유령이 불시에 찾아온다.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이유를 묻는 스크루지에게 과거의 유령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왔다고 말한다.


찬바람이 '쌩~' 불어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 현실감 넘치는 크리스마스용 소설을 다시 읽으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