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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려깊은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세상을 사는 법 17가지 '여우가 되어라' 출간

오직 군주에 입각해 생각하는 줄만 알았던 냉정한 철학자 마키아벨리가 살아남기 위해 오로지 '현실'에 몰두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힌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책읽는수요일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군주론'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중을 이용하는 노련한 정치가의 모습을 그려 후대에 '두려운 사람'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에 대한 평가가 잘못되었음을 밝히며 새로운 마키아벨리 평전을 낸 사람이 있다.


지난 3일 책읽는수요일 출판사는 마키아벨리 전문가 에리카 베너의 '여우가 되어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에리카 베너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친 최고의 마키아벨리 전문가로 30여년간 정치사상을 공부하고 10여년간 심혈을 기울인 마키아벨리 연구를 집대성해 이 책을 내놨다.


지난 5백년간 마키아벨리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도덕과 신의를 내버리고 오직 권력만이 중요하다고 말한 '악의 교사'로 알려졌다.


이 책의 재미는 지금까지와 다른 마키아벨리의 발견에 있다.


'군주론'에서 철저히 군주의 입장에 섰던 그가 16세기 피렌체를 진두지휘했던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이 책에서 드러낸다.


저자가 보여주는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는 강자와의 대결과 이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17가지 삶의 원칙을 선사한다.


'신의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권위에 기대지 말라', '가짜 영예에 속지 말라', '자신의 능력을 알고 희망을 통제하라', '어리석은 척하라' 등.


이 책을 통해 오직 더 나은 삶에 몰두했던 사려 깊은 현실주의자 마키아벨리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