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이효리가 '순심이' 입양했던 보호소 화재로 갈 곳 잃은 유기견 등 '260마리' 죽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경기 안성시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갈 곳 잃은 반려견 등 260여 마리가 타 죽었다.


특히 해당 보호소에서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오전 2시 10분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물권행동 카라


하지만 이날 화재로 우리 안에 갇혀 있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또한 축사가 불타면서 소방서 추산 2천 6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보호하고 있던 유기 동물은 강아지 400여 마리와 고양이 100여 마리 등 총 500여 마리.


해당 보호소는 지난 2011년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곳으로, 당시 그녀는 남아있는 유기 동물들을 주제로 음원을 발표하고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인사이트더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