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김정태 회장 하나금융,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 새 브랜드 모델로 전격 발탁

인사이트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 /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나금융, 장애인 지원활동에 중점…사회공헌 활동 추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김정태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과 KEB하나은행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를 발탁했다.


이는 금융권에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은 하나금융그룹이 최초로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새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3일 하나금융그룹은 그룹과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휠체어펜싱 선수로 활약 중인 김선미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선미 선수는 중학교 3학년때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장애인 펜싱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후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은메달 수상,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휠체어펜싱 종목의 간판 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공동 입장 기수로도 활약했으며, 여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기량을 선 보인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당당하게 휠체어펜싱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미 선수의 스토리가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와 부합해 금융권 최초로 장애인 선수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타 기업에서 보여주었던 장애인 모델활용에서 벗어나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모델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역할을 보여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 /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또 "김선미 선수는 비장애인 모델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펜싱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은행 상품, 서비스 광고에 기존 모델인 손흥민 선수, 래퍼 김하온과 함께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 미션 달성과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위해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


또 동계 패럴림픽 전 종목 후원 및 5년간 장애인 스포츠 기금 10억원을 지원키로 하였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외에 그룹 차원에서 내년에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