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어느 시대든 그 시대에 특별히 존재했던 사물이 있다.
지난달 30일 뜨인돌 출판사는 현직 역사 교사의 십대 맞춤 수업 '쓱 그리고 후루룩 읽는 스케치 한국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선사 시대의 빗살무늬 토기부터 고려의 팔만대장경, 조선의 의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이한열이 신고 있던 운동화 한 짝까지.
유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사물이 탄생한 시대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유물은 역사 공부의 흥미를 돋우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이 책은 36가지 유물을 통해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을 스케치하듯 훑는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유물을 비롯해 역사 이해를 돕는 풍성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유물들이 들려주는 옛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역사를 신나게 여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