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캠퍼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만남에서 넬슨 만델라와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의 만남까지.
세기의 짝꿍들과 함께한 지식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6일 북캠퍼스는 각 시대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영향을 주고받은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만남을 담은 책 '두 사람의 역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각 인물의 인물사이자 그들을 한데 엮은 역사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만남'이란 키워드를 통해 그들의 삶과 시대정신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담고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 과학, 정치, 예술, 대중문화 등에 큰 족적을 남긴 역사의 거인들은 서로 교류를 통해 지식을 발전시키는 만남으로 만들기도 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같은 경쟁 혹은 대립 관계뿐 아니라, 피에르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마릴린 먼로와 아서 밀러 같은 사랑까지.
이를 실마리로 저자는 역사의 경계에 섰던 두 사람의 만남과 그 시대에 질문을 던진다. 나아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삶의 다양한 문제와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