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검찰 송치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여기어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명 숙박 예약 서비스인 '여기어때'.


'여기어때' 설립 3년여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올리며 업계 2위로 만든 심명섭 대표가 웹하드를 통해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웹하드 두 곳을 운영, 음란물 427만건이 유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여기어때


심 대표가 올린 수익은 5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는 아동·청소년 관련 음란물 172건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웹하드 운영자는 아동 청소년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해야하나, 심 대표의 웹하드에는 이런 장치가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웹하드는 지인 것이며, 웹하드를 운영하지 않았다"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찰은 심 대표가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운영했을 뿐, 웹하드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여기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