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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인조'가 만들어 내는 무한 창조의 동력 '둘의 힘' 출간

근대 서구의 문화에서 말하는 '고독한 천재'에 대한 뿌리 깊은 집착의 맹점을 밝혀내는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반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천재는 과연 혼자서 만들어진 걸까?


지난 15일 반비 출판사는 창조성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20여년간 계속해오고 있는 연구자이자 심리학 분야의 전문 저널리스트 조슈아 울프 솅크의 '둘의 힘'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창조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창조성이란 특별한 한 사람의 내부에 숨어 있는 재능이 아니라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때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근대 서구의 문화에서 '고독한 천재'에 대한 집착은 매우 뿌리 깊은 것이어서 이 뚜렷하고 분명한 사실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는 여러 성과들을 놓고 비교해볼 때 이를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2인조' 혹은 '한 쌍'은 가장 깊이 있지만 동시에 유동적이고 유연한 관계인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사람은 너무 외롭고 결핍되어 있고 세 사람은 너무 안정적이어서 창조성을 질식시킬 수 있는 데 반해 두 사람은 충분히 자기들만의 사회를 만들면서도 역동적이라고 말한다.


독자들은 두 사람이 상호작용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나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