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간] 40주년 기념해 재출간된 생태학 고전이자 기본서 '왜 크고 사나운 동물은 희귀한가' 출간

인사이트에코리브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식물과 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인간이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며 살고 있는 유일한 동물인 것 같다.


얼마나 인간들이 지구를 황폐하게 만들었는지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난 20일 에코리브르 출판사는 저명한 생태학자 폴 콜린보의 생태학 고전이자 기본서인 '왜 크고 사나운 동물은 희귀한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1978년에 출간돼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재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미 40년 전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예견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탄소순환, 식물 군집의 천이, 종 분화와 멸종, 종의 생태적 지위, 생물 다양성, 포식, 먹이사슬에서의 영양물질 흐름 등 자연의 익숙한 패턴들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 후 패턴들에서 벗어나는 예외들을 제시하고 좀 더 알맞은 설명 방식을 내놓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는 점은 왜, 어떻게 대기권과 해양에 지구의 탄소가 격리 보관되는지 그리고 탄소순환의 균형에 관해 설명한 다음, 인간이 탄소순환에 미치는 영향력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무려 40년 전에 지구 온난화에 관한 분명한 신호를 감지하기 전에 이산화탄소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그 현상이 지구 생명 시스템에 얼마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저자의 선견지명과 해박한 자연에 관한 지식을 책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