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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진실의 왜곡과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책 '만들어진 진실' 출간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 역사, 통계 등 사회 곳곳에서 '팩트'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진실이 편집되고 왜곡되는지 정보의 최전선에서 일한 스토리텔링 전략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흐름출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가짜가 넘치는 세상에서 과연 진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지난 19일 흐름출판에서는 진실은 아흔아홉 개의 얼굴을 가졌으며,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진실을 편집하고 소비하는 존재라고 말하는 책 '만들어진 진실'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헥터 맥도널드(Hector Macdonald)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케냐에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했으며 4권의 스릴러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엮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보니 그가 갖게 된 또 다른 직업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전략가'이다.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전략가란 투자 유치나 혁신을 준비 중인 기업, 기관의 의뢰를 받아 그 조직의 역사, 철학, 비전을 편집, 가공해 추진하고자 하는 목적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저자는 에릭손, 에킨스 등 다국적 통신, 기술, 헬스케어 기업과 영국, 프랑스 정부 기관 및 비영리 단체의 혁신 프로그램을 설계하기도 했다.


그는 진실을 가공하는 일을 하면서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 역사, 통계 등 사회 곳곳에서 '팩트'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진실이 편집되고 왜곡되는지 목격하게 된다.


저자는 여러 경험으로 느낀 만들어진 진실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진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회와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