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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147년 순간이동하다 죽을 위기에 처한 남자 이야기 '펀치 에스크로' 출간

엔지니어 출신 마케터가 쓴 지난해 미국 출간과 동시에 SF계의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역대급 소설이 국내 출시됐다.

인사이트구픽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가상의 미래 사회를 다루는 실감 나는 소설이 왔다.


지난 16일 구픽 출판사는 엔지니어 출신 마케터인 탈 M. 클레인의 데뷔작 '펀치 에스크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장르 마니아들을 위한 상업 유튜브 채널 긱앤선드라이와 독자 주도형 출판사 잉크셰어가 주최한 하드SF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많은 SF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여름 출간 후 2018년 현재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SF계의 스테디셀러다.


책의 배경은 나노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인류의 노화를 조절하고, 유전자 변이로 인간의 피 대신 일산화탄소를 먹으며 사는 모기를 개발하여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한 2147년의 미래다.


혁신적인 교통수단인 순간 이동 기술(펀치 에스크로) 역시 대중화되어 초거대 기업 IT의 독점 공급으로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인공 지능을 트레이닝하는 솔터 조엘 바이럼은 IT 소속 과학자인 부인 실비아와 소원해진 사이를 극복하고자 코스타리카 여행을 계획한다.


두 사람은 언제나와 같은 방식으로 터미널에서 순간 이동 기계에 들어간다.


그러나 무사히 전송된 실비아와 달리 기계는 조엘을 튕겨낸다. 이후 영문 모르는 그 앞에 IT 최고위직 과학자가 나타난다.


또 다른 그가 이미 코스타리카에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그. 조엘은 동시에 실시간 화면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부인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비밀을 아는 그가 사라져야 한다는 펀치 에스크로 측의 말에 조엘은 탈출을 감행한다. 


출간 전 이미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한 긴장감 넘치는 근미래로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