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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무료한 삶 뚫고 나오려 두툼한 뱃살에 힘주기 시작한 사람 이야기 '아무튼, 발레' 출간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의 성인 발레 도전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위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내가 잠이 많고 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말 낮잠은 이제 지겹다"


지난 22일 위고 출판사는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40대 초반 여성의 성인 발레 도전기 '아무튼, 발레'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지은이 최민영은 2000년부터 신문사에서 일한 취재기자다.


저자는 언제나처럼 늘어져 있던 토요일 문득 누군가의 조언이 떠올랐다.


바로 나이가 들어서도 심리적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린 시절 꼭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해보는 게 좋다는 말.


어린 시절 못다 이룬 꿈이 팔다리가 길고 하늘하늘한 사람들이 우아한 피아노곡에 맞춰 아름답고 근사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예술, 즉 발레였다.


고민만 하던 어느 날 그녀는 무작정 성인 발레 전문학원에 3개월치 수강료를 선결제로 지불하기에 이른다.


팔과 다리가 머리와 따로 노는 사태가 발생했고 발레 개념 용어도 잘 모르는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기타 등등 자신이 총체적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존재가 바보스럽다고 느끼게 되는 초유의 경험에도 점점 발레라는 달콤한 끝맛에 휩쓸리는 저자. 


그 달콤한 취미 발레의 세상 속으로 함께 빠져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