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간] 25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살인 사건 이야기 그린 '아가씨와 밤' 출간

인사이트밝은세상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학교의 퀸카를 임신시킨 선생을 죽이고 말았다"


26일 밝은세상 출판사는 한 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기묘한 살인 사건을 다룬 기욤 뮈소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1992년 12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코트다쥐르에 소재한 생텍쥐페리 국제고등학교 캠퍼스는 대다수의 학생과 교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탓에 적막 그 자체였다.


폭설과 한파로 학교는 온통 꽁꽁 얼어붙었다. 이때 토마는 짝사랑하던 학교 최고 인기녀 빙카가 철학 선생인 알렉시와의 사이에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한다.


원치 않는 성관계로 임신을 했다는 빙카의 말을 들은 토마는 고민하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알렉시를 무차별 폭행하기에 이른다.


폭행에 이어 그의 친구 막심이 칼로 찌르는 바람에 알렉시는 결국 차가운 주검으로 변하고 만다.


학교의 체육관 건축공사를 맡고 있던 막심의 아버지 프란시스가 사체를 콘크리트에 섞어 벽속에 유기하고 범죄는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빙카가 잠적하고 25년 만에 사건의 중심인물들이 학교에 다시 모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