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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970년대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독일 지리학자가 담은 한국의 도시화와 풍경' 출간

외국인 지리학자가 직접 쓰고 한국인 지리학자가 번역한, 한국의 경관과 한국인의 삶을 기록한 지리 사진집이 나왔다.

인사이트푸른길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1970년대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과 한국인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26일 푸른길 출판사는 컬러로 된 옛날 사진 100장과 짤막한 설명이 담긴 '독일 지리학자가 담은 한국의 도시화와 풍경'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진으로 전하는 푸른길의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 '앵글 속 지리학' 상·하편(2011년)이 지상의 자연현상들을 정리해 놓은 지리 사진집이라면, 세 번째 책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2015년)은 항공사진을 이용한 지리 사진집이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이 시리즈 최초로 외국인 지리학자가 직접 쓰고 한국인 지리학자가 번역한, 한국의 경관과 한국인의 삶을 기록한 지리 사진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에카르트 데게는 일제 강점기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코레아'의 저자 헤르만 라우텐자흐(Hermann Lautensach) 이후 최고의 한국 전문가로 손꼽히는 독일인 지리학자이다.


그가 지리학 답사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던 1971년에 찍은 사진들은 이 책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은 2013년에 찍은 것으로 일부 주제에서 과거의 모습과 함께 제시되어 우리나라의 도시화를 학술적으로 표현한다.


사진마다 달린 설명 글은 아주 짧은데 오히려 그것이 이 책의 재미와 이해를 더해 줄 뿐만 아니라 한 장면을 오래 기억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