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의 화재 발생 현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긴 KT가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들을 위한 보상방안을 발표했다.
25일 밤 KT는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KT는 "요금 감면 보상은 유선과 무선 관계없이 모든 고객들에게 해드리기로 했다"라면서 "감면액 기준은 이번 화재가 일어나기 직전 3개월 평균 요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감면 대상 고객을 먼저 선별하고, 이를 확정한 뒤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황창규 회장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KT는 "무선 고객들의 경우 지역 거주민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보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은 지역은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KT는 타 지역 가입자가 해당 지역을 방문했을 때 겪은 장애에 대해서는 1개월치 요금 감면 보상 방안을 적용하지 않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KT는 "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을 일으켜 불편을 겪었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별도의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 앞 공동구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