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50만 육군 중 '최고'로 인정받는 전투원에게만 주는 '황금 베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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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육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페르시아 5백만 대군에 맞서 싸웠던 스파르타 최정예 '300' 전사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23일 대한민국 육군은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최정예 전투원 246명에게 황금 베레모와 휘장 등을 수여했다.


육군은 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라는 의미를 가진 황금색 베레모를 수여했다.


육군에 따르면 각 분야와 개인의 이름이 함께 새겨진 황금 베레모는 실제 현장에서 착용하지 않고 기념 및 소장용으로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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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육군은 개인의 전투력 증강을 육군 전력 증강으로 이어지도록 저격·항공·수색·특공·폭발물처리 등 19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300명을 뽑아 왔다.


이날 뽑히지 못한 나머지 54명은 연말까지 선발될 계획이다.


시상식을 진행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최정예 300전투원은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최고의 영예"라며 워리어를 치하했다.


덧붙여 "여러분은 최고의 전투원으로서 육군 전체에 전사적 기풍을 확산시켜 전사가 존경·인정받는 육군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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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인 및 팀 분야로 나눠 진행된 선발에서 개인 분야 최정예 전투원은 55사단 최진호 중위 등 20명, 저격수 분야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선태안 상사 등 7명이 뽑혔다.


과학화훈련(KCTC) 분야 우수전투원은 12사단 남대식 소위 등 4명, 사관생도 및 후보생 분야는 상명대학군단 문지호 후보생 등 5명이 선정됐다.


팀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탑 팀'에는 11공수여단 최경석 대위 등 12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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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분야는 7군단 박희웅 소령 등 13명, 수색 및 특공 분야에는 32사단 이창근 중위 등 32명이 각각 능력을 인정받았다.


포반은 2사단 문대우 중사 등 15명, 전차는 7사단 김정한 상사 등 8명, 기계화보병분대는 30사단 김동현 하사 등 18명이 최정예 전투원이 됐다.


위험성폭발물개척팀은 2공병여단 한상현 중사 등 10명, 통신팀 31사단 서정현 대위 등 43명, 헌병특수임무팀 수도방위사령부 김건홍 상사(진) 등 9명, 무인항공기운용팀은 권재명 소령 등 10명, 폭발물처리팀은 탄약지원사령부 장성원 준위 등 3명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