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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장난감보다 아기를 행복하게 하는 놀이 방법 '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 출간

비현실적인 몸매의 인형,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마트폰 등 물질주의적 소비에서 벗어난 자연예술 오감 육아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꼼지락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친구인 '장난감'은 어떤 것이 좋을까?


지난 20일 꼼지락 출판사는 물질주의적 소비에서 벗어난 자연예술 오감 육아법을 다룬 '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비현실적인 몸매의 인형, 차가운 촉감을 가진 플라스틱 블록, 화려한 영상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마트폰.


이것들은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주변의 장난감이다. 쥐여주기만 하면 금방 집중해서 가지고 놀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때때로 고맙기까지 한 물건이기도 하다.


그러나 손쉽게 구하고 제공되는 정형화된 놀잇감 속에서 아이들은 점차 원초적인 기쁨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으로 출간된 책이 있다. 


이 책은 산업화되는 육아로 인해 물질주의적 소비가 곧 교육이라는 환상을 바로잡기 위해 1979년 스웨덴에서 처음 발행됐다.


지난 40년간 전 세계 13개국으로 소개되며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한 이 책은 자연과 예술 체험을 중시하는 '발도로프 교육 과정'에 근거해 집필되었다.


스톡홀름 대학에서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놀이는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통로'라고 생각하며 나이별로 필요한 놀잇감과 놀이 방법을 제안한다.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며 만들어가는 놀이 등 0~7세 사이 아이가 나이 대에 즐길 수 있는 놀이의 모든 것이다.


아이 나이에 따른 발달 과정과 그 나잇대에 양육자가 꼭 제공해야 할 덕목까지 제시해 이론과 실용을 모두 겸비한 책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