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31일(토)

[신간] 예의 없는 노인들의 삶 폭로한 할아버지 이야기 '83과 4분의 1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 출간

인사이트문학수첩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문학 사이트에서 연재하기 시작한 어느 소심한 노인의 비밀일기가 전 세계적 인기를 몰아 국내에도 나왔다.


23일 문학수첩은 출간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유럽 문학시장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화제의 소설 '83과 4분의 1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구 1,700만인 네덜란드에서만 35만부 판매 되었으며 36개국에서 출판 계약과 TV 드라마와 연극으로 제작되는 등 그야말로 대세에 등극했다.


소설의 시작은 소소했다. 2013년, 네덜란드의 '어뢰(Torepedo)'라는 문학잡지 사이트에서 일기 형식으로 연재를 시작한 것이다.


'83¼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로 시작한 소설은 삽시간에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제 몰이를 했다.


사립 양로원에 살고 있는 '헨드릭 흐룬'이라는 노인의 일상을 주요 줄거리로 한 이 소설의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한 묘사와 서사 덕분에 작가에 대한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는 자신이 바로 헨드릭 흐룬이며 이 소설은 "거짓말은 한 마디도 안 보탰지만, 그렇다고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인 것도 아니다"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작가의 정체는 오리무중이지만 이 소설은 현재 36개국에서 출판 판권이 계약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설은 고집불통에 불평만 늘어놓고 안하무인 노인에게 예나 지금이나 준법정신 강하고, 배려가 몸에 익은 헨드릭 흐룬이 끔찍한 동료 노인들의 행태를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과연 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