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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속 설화를 모티프로 한 걸작 '후 항설백물어' 상권 출간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설화를 모티프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가 드디어 나왔다.

인사이트비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인간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가 탄생했다.


지난 19일 김영사 임프린트 비채에서는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유명한 교고쿠 나츠히코(京極 夏彦)의 '후 항설백물어' 상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설화를 모티프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걸작 시리즈이다.


또한 '항설백물어', '속 항설백물어'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의 대표작이다.


비채에서는 독자 의견을 반영해 원고지 3천여매 분량의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책을 상하권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이번에 나온 상권에는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극찬을 받은 하룻밤 사이 물밑으로 가라앉은 섬 이야기 '붉은 가오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얼굴 모양을 한 불덩이 이야기 '하늘 불'과 영생하는 듯 장수하는 불가해한 생물인 뱀에 대한 이야기 '상처입은 뱀' 등 세 편의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담았다.


2003년 나오키상, 2003년 야마모토 슈고로상, 1997년 이즈미쿄카문학상, 1996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을 수상한 일본의 문장가 교고쿠 나츠히코의 세계를 책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