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칙칙폭폭, 친구·연인과 가기 좋은 기차여행 5
수능 끝, 다가오는 방학에 친구·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낭만 가득 이색 기차여행 6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능도 끝났겠다, 방학도 다가오겠다, 이제 남은 일은 딱 하나다.
바로 여행계획 짜기. 방학이 한 달 뒤로 성큼 다가온 이맘때가 여행 계획 짜기 딱 좋을 때다.
특히 무언가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은 어떤가.
아름다운 창밖 풍경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 간식을 펼쳐 즐기는 것이다.
목적지로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동하는 그 자체로도 '힐링'인 기차여행. 절친·연인과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5가지 이색 기차를 소개한다.
1. 중부내륙순환열차
중부내륙순환열차는 중부내륙권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순환 운행하는 관광열차다.
해당 열차는 우리 국토의 허리라 불리는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오트레인(O-Train)'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수원역, 제천역 등을 경유하고, 강원 태백 지역의 철암역까지 왕복 운행한다.
철암역 인근에는 철암탄광역사촌, 단풍군락지 등 볼거리가 있으니 기차에서 내려 쉬면서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커플석도 마련돼있으니 연인과의 여행이라면 이를 통해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2. 바다열차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는 열차다.
전 좌석이 측면으로 배치돼 있고 일반 열차의 1.5배인 커다란 창문으로 아름답고 드넓은 바다 풍경을 더욱더 맘껏 즐길 수 있다.
개별석, 커플석, 가족석에 프러포즈실까지 갖춰져 있어 취향대로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또 간단히 요기하기 위한 '씨 트레인(Sea Train) 카페'도 마련돼 있다.
3. 백두대간협곡열차
기차 외에는 쉽게 갈 수 없는 좁디좁은 협곡 사이를 왕복 운행하는 열차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절벽과 바위산은 사계절 각각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을 반긴다.
고풍스러운 외관을 지닌 이 열차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특히 위에 소개한 중부내륙순환열차와 철암역에서 연계되니 코스를 짤 때 참고하면 좋겠다.
4. 남도해양열차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인 경전선을 타고 남도를 도는 해양 열차다.
해당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수원, 천안, 서대전, 전주, 순천 등을 거쳐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한다.
복고풍으로 꾸며진 카페실은 역시나 인기가 가장 많은 포토존이다.
이 외에도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례실도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5. 서해금빛열차
서해금빛열차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한옥식 온돌마루 방으로 구성돼있다는 점이다.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드러누워 여행할 수 있다.
칸칸이 나뉜 온돌방으로 친구들 또는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생긴 이 열차는 온천 족욕시설까지 갖췄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해안 지방을 둘러 전북 익산역까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