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30대 국민들 '무료'로 '건강검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20·30대 청년들도 국가 무료 건강검진 대상자로 포함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청년세대도 내년부터 무료로 국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는다.
21일 보건복지부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30대 청년들이 내년부터 무료로 국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검진 실시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 및 지역가입자에 포함된 20·30대 피부양자와 세대원,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국가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건강검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동안 이 나이대의 청년들은 직장이나 지역가입자의 세대주에게만 건강검진의 기회가 돌아갔다.
특히 자살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던 청년 세대를 위해 잠재된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각 1회 정신건강검사를 추가했다.
이처럼 정부가 국가건강검진 혜택 대상을 확대한 배경에는 노인성 질환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는 환자 증가율이 청년층에서 유독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청년세대의 건강 적신호에 대해 일각에서는 학업과 취업난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신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 덕분에 20·30대 청년들 약 720만명은 국가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