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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다 죽일 셈인가"···'불수능'에 화난 '공신' 강성태가 날린 일침

'공부의 신' 강성태가 수능 난이도에 마음고생할 학생들을 떠올리며 분노를 터트렸다.

인사이트Instagram 'stkang24'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진 가운데 '공부의 신' 강성태가 수능 난이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 전국 고사장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단 하루 안에 쏟아부어야 하는 수능. 힘들게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학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역대 최악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고 예상 1등급컷이 86점대에 머무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tkang24'


이에 강성태는 16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학생이 남긴 댓글 캡처본과 함께 수능 난이도를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그가 남긴 캡처본에는 "엄마 진짜 미안해요. 괜찮은 척했는데 밥 먹고 와서 답 맞춰 보고 한참을 울었어요. 진짜 제가 다 잘못했어요"라는 글이 담겼다.


이와 함께 강성태는 "좌절하는 학생들 댓글에 잠이 안 온다"며 "12번의 내신 시험만으로도 피가 마르고 몇십 개의 상은 타야 하고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등등 거기에 불수능. 학생들 다 죽일 셈인가?"라고 적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tkang24'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수능의 변별력을 언급하며 그의 글을 지적했고 이에 강성태는 "자제해야 했는데 새벽에 너무 격한 글을 올렸나 보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성태는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수능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 외에도 잘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1교시에 갑자기 이러면 다음 시험에 제 실력을 발휘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EBSi가 공개한 이번 수능 예상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 1등급이 86점, 수학 가형이 92점, 수학 나형이 88점, 영어 90점, 한국사 40점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