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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취준생 남자와 등교 거부 소녀의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기생충' 출간

'벌레'가 만들어낸 '꼭두각시 사랑'을 하게 된 등교 거부 소녀와 취준생 남자의 기묘한 러브 스토리가 독자를 찾아왔다.

인사이트영상출판미디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분명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데 그것이 다른 누구도 아닌 기생충 때문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영상출판미디어는 취업준비생 코사카 켄고와 등교 거부 소녀 사나기 히지리의 러브 스토리 '사랑하는 기생충'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함께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 훈련을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알지 못했다. 사랑이 '벌레'가 만들어낸 '꼭두각시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어느 날, 이즈미라는 남성이 켄고를 찾아와 성공 보수를 제안하며 어떤 아이와 친구가 되라는 불가사의한 의뢰를 한다.


심각한 결벽증 탓에 사람과 닿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켄고는 난색을 표하면서도 하는 수없이 시선 공포증을 가진 여고생 히지리를 만나기 위해 공원으로 향한다.


자신을 사회 부적응자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에 두려움과 힘겨움을 느끼던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결국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것은 기생충에 의해 조종당한 사랑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독자에게 충격을 안긴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묻는다. '과연 오늘날 우리의 사랑은 선택일까 착각일까?'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