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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가 불친절” 좌석 난도질한 승객

충남 서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 20개를 가지고 있던 사무용 칼로 망가뜨린 혐의로 최모(23)씨가 불구속 입건했다.


 

(서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서산경찰서는 고속버스 좌석을 사무용 칼로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로 최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생인 최씨는 지난달 9일 오후 7시 10분께 충남 서산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 20개의 덮개와 안감을 가지고 있던 사무용 칼을 이용해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창문에 붙여둔 썬팅용 종이 위에 '손님에게 잘해'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모두 3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정류장 폐쇄회로(CC)TV 녹화 화면을 분석해 최씨를 붙잡았다. 

 

술을 마신 상태였던 최씨는 "버스기사가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한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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