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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X, 너 월급 토해내" 직원에 욕설하는 하이마트 지점장의 갑질

인천에 있는 하이마트 지점장 조씨가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내뱉으며 강하게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내 최대 가전제품 판매점인 롯데 하이마트의 일부 지점장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YTN 측은 인천에 있는 하이마트의 지점장 조씨가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실태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월 협력업체 판매사원들을 포함해 전 직원 40여 명이 참석하는 조회에서 실적이 부진한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에게 "네가 씨X 모바일 팀장이야? 월타 84개 들어갔대 벌써", "배드는 주안점에 3년 있으면서 처음이야 이 개새X야. 너 배드 극복 못 하면 네 월급 다 토해내 짜증 나 죽겠어 아주"라며 화를 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팔아야 할 품목과 수량, 심지어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악성 재고의 할당을 내려보내 강하게 압박했다.


당시 하이마트에서 근무한 협력업체 파견 직원 A씨는 조씨가 판매 품목과 수량까지 할당했고, 다 팔지 못할 경우 조기 출근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주장과 달리 조씨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함께 잘해보자는 의미의 조회였다고 반박했다.


조씨뿐만 아니라 부산에 있는 다른 하이마트 지점장 김씨도 협력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과 휴무일을 조정하고 실적을 압박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이에 대해 롯데 하이마트 본사 측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씨에 대해서는 정직, 김씨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실적 관리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양동철 롯데 하이마트 홍보팀장은 "문제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쳐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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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YTN NEWS'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