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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평범한 줄 알았던 남친이 알고보니 재벌2세였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출간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의 원작소설이자 아시아 상류사회의 실감 나는 세계를 그린 로맨스 소설이 나왔다.

인사이트열린책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올해 8월 에릭남 형제가 무료 상영회를 열었던 영화의 원작 소설이 나왔다.


지난 10일 열린책들은 싱가포르를 주 무대로 아시아 갑부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 로맨틱 코미디 소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2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해당 작품의 할리우드 영화 개봉에 맞춰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가수 에릭남이 형제인 에디, 브라이언과 함께 영화관을 대관하고 상영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릭남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괴짜 기술자나 수학 천재, 닌자 자객뿐이 아니다. 우리는 멋지고 아름답고, 섹시하며, 그 이상이기도 하다"라며 상영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주인공은 뉴욕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부교수로 일하고 있는 29세의 뉴요커 레이철 추와 그녀의 동료이자 남자 친구인 32세의 닉이다.


두 사람은 닉의 친구 콜린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김에 그의 가족들을 만나보기로 하며 여름을 싱가포르에서 보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닉은 여자 친구에게 중요한 사실들을 말하지 않았다.


그의 고향 집이 궁전처럼 생겼고, 사람들이 그를 싱가포르 최고의 신랑감으로 취급하며, 그의 사촌과 친구들 역시 미친 듯이 부자라는 것.


싱가포르 공항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레이철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당황한다.


레이철은 중국 본토 출신이며 두 살 때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무작정 미국행을 선택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뉴욕에서 살고 있지만 결코 부자는 아니다.


레이철의 모든 것이 닉의 어머니인 엘리너 영에게는 못마땅했고 그녀는 레이철을 닉에게서 떼어 놓을 생각뿐이다.


한편 콜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모인 아시아 전역의 부자들은 서로를 질투하고 무시하며 자신의 부를 자랑하기에 바쁘다.


레이철은 그들이 지닌 부와 오만함에 압도당하고 명품으로 가득 찬 저택과 화려한 파티의 소용돌이 속에서 휴가는 점점 혼란으로 빠져든다.


과연 레이철이 여러 난관을 헤치고 닉과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책장이 넘어갈수록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저자인 케빈 콴은 다수의 은행가와 의사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작품 속 니컬러스 영과 똑같은 명문 사립 학교에 다녔다.


독자들은 주인공들의 로맨스와 함께 작가가 지인들을 바탕으로 그려낸 실감 나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