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신간] 신화로 포장된 한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를 따라간 작품 '모차르트' 출간

화려한 미사여구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음악가 모차르트. 그의 전생애를 따라가며 찾아낸 진심을 그려낸 책이 있다.

인사이트아르테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신의 재능으로 인간의 삶을 살다간 불멸의 작곡가, 그 천재적 재능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9일 21세기북스의 문학 브랜드 아르테에서는 '모든 재능을 타고난 천재', '신이 내려준 기적', '작곡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등의 수식어로 불리는 음악가에 관한 이야기 '모차르트'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모차르트가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던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고의 찬사가 함께했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미사여구에 가려 당대는 물론 서양음악사를 통틀어 불세출의 명작을 남긴 모차르트의 실체는 그간 적지 않게 왜곡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모차르트가 죽은 뒤 가속화된 추모 열풍은 '모차르트 신격화'로 이어졌다.


여기에 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가 더해지면서 실존 인물 모차르트의 삶과 인간적 고뇌, 지난한 창작 과정은 영화나 희곡으로 사실과 다르게 각색된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신동 연주자', '천재 작곡가'라는 후광에 가린 모차르트의 실체를 제대로 마주할 기회를 준다.


여러 매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쉽게 전해온 김성현은 모차르트 내면의 인간적 고뇌, 작곡가로서의 성장 과정을 되짚어 본다.


그의 탄생지 잘츠부르크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빈. 


음악 여행을 다녔던 뮌헨과 만하임, 아우크스부르크, 런던과 파리, 밀라노, 프라하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에 걸친 모차르트의 행적을 낱낱이 뒤쫓았다.


저자는 모차르트의 행보를 따라가며 음악적 교류 속에 탄생한 그의 작품들의 연결고리를 이어준다.


또한 마지막 유작 '레퀴엠'의 창작 과정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들과 더불어 사후 그의 음악이 어떻게 재조명되어 왔는지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민낯의 모차르트를 가감 없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