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간] 주목받는 디자이너 김종완의 탁월한 공간 철학을 담은 '공간의 기분' 출간

해외 유명 디자이너 제치고 한국 플래그숍 공간 디자이너로 우뚝 선 신예 디자이너 김종완의 공간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인사이트김영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세상에 수많은 공간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의 공간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얻게 된다.


지난달 26일 김영사는 주목받는 디자이너 김종완의 탁월한 공간철학을 담은 '공간의 기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 공간 전문디자이너', '프랑스가 사랑한 공간전문가', '공간전략디자이너' 등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되는 그는 16세의 나이에 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타고난 미적 감각과 한국인 특유의 근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제품 디자인 수석 졸업을 하기까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또한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명품 공간의 기획 스케치부터 공사 과정, 공간 디자인 시나리오까지 담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김종완은 지금껏 자신이 작업한 16군데 공간을 각기 다른 특색의 '기분'으로 칭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내밀한 공간, 고귀한 브랜드 공간, 곁에 두고 싶은 공간, 사라져도 남는 공간으로 분류하여 사람과 공간이 소통하는 방법과 잘 만들어진 공간이 주는 감동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내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만들 때 보통은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 혹은 명망 있는 작가들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진 디자이너인 김종완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하자 많은 사람이 놀랐지만 결국 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된 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가장 큰 가치는 공간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그 속에 담기는 사람들의 마음과 철학까지 책임진다는 점이다.


김종완은 이 책에서 공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절과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아이덴티티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좇지 않고 각 공간에 대한 철학을 잘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함께 공간의 느낌 대한 정의를 독자 스스로 찾아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