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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에게 전하는 안부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출간

마음이 길을 잃고 헤맬 때 ‘잠시 쉬어 가도 돼’라며 응원의 말을 건네는 책이 있다.

인사이트꼼지락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나 정말 괜찮은 거니?" 다른 사람에게는 수없이 했지만 정작 나에게는 한 번도 묻지 않았던 셀프 안부를 묻는다.


8일 꼼지락 출판사는 쉼표를 권하는 작가 송정림이 전하는 참 예쁜 시행착오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요즘 청춘들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단어들이 있다.


스펙, 삼포세대, 금수저·흙수저 등 세상의 잣대로 무리를 나누고 비교하는 데 쓰이는 말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꿈이냐 연봉이냐', '사랑이냐 나의 목표냐'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때로는 갈 길을 잃기도 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우울감이 찾아오는 평범한 젊은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꿈을 좇아!', '사랑이 중요하지' 같은 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그저 옆자리에 같이 앉는다.


그리고 ‘잠시 쉬어 가도 돼’라는 말을 건네며 책 속에 쉴 자리를 마련해준다.


'오늘이 있는 이유', '달 대신 네가 떠오르는 밤', '어른이 될 시간', '나를 웃게 하는 것들', '흥얼거리며 계속 걸어가고 싶어'까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된 에세이.


작가의 위로의 말은 따뜻한 색감을 잘 살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채소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당연하게 되는 어른 같은 건 없다. 대신 힘든 어른을 거쳐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은 마음이 길을 잃고 헤맬 때 건네는 작은 응원의 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