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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출간

글 쓰는 번역가 박산호가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 찾기를 전한다.

인사이트북라이프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하루치 어른살이도 버거운 사람들을 무사히 '내일'로 안내해주는 책이 있다.


지난달 25일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북라이프는 어른 되기의 무거움을 이야기 한 책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어른이라 외면해야 했던 감정들이 몰려오고 어른이라 내려놓아야 했던 '삶의 패'가 떠오르는 날이 있다.


저자 박산호는 이 책에서 '번역가'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 있던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어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단어의 배신',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등을 통해 글 쓰는 번역가로 자리매김한 저자.


그는 통역가를 꿈꾸다 읽고 쓰는 게 좋아 번역가가 된 후 16년 넘게 번역을 하고 있는 자신이 어느덧 사회적으로 중견의 자리에 서고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까워졌다고 고백한다.


막연하게 이쯤 되면 인생이 더 선명해졌을 것 같지만 여전히 알 수 없고 아득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불안과 모호함이 전부였던 20대를 지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니 좀 더 나아진 것들도 있다.


늘 불친절할 것만 같던 세상도 이제는 좀 더 다정해지고 그 나이에 걸맞은 '맛'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다.


저자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기에 서있지만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지, 자각도 자격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으로 돌려주고 있다.


또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아무나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