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고려대, 내일(1일)부터 재학생들에 '1천원' 아침밥 제공

고려대학교 학생식당에서는 재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 식사가 단돈 1천원에 제공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고려대가 재학생들의 건강한 아침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한다. 


31일 고려대학교는 다음 달 1일부터 학생회관 내 위치한 학생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돈 1천원에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는 '마음든든 아침' 프로그램은 고려대 'KU PRIDE CLUB(KUPC)' 기금 재원을 통해 시행된다.


바쁜 아침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 학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고려대는 개교 110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5월 5일부터 고려대와 학생들을 후원한다는 취지 아래 매월 1만 원 이상 소액 기부하는 KUPC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


졸업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이 기부한 후원금은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 KUPC 교환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과 학업 지원에 이어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아침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이뤄지며 정가 4천원에서 후원금 3천원이 지원돼 학생들은 학생증과 천원만 준비하면 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소식을 접한 고려대 정가흔 학생은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길에 선뜻 아침을 해결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선물 같다"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요찬 학생은 "KUPC 기부금은 한분 한분의 작은 정성이 모여져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덕분에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유병현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은 "고려대를 성원해주시는 많은 기부자분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 식사로 전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