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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척'하는 나를 뛰어넘기 위한 주문 같은 책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출간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공감 가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허밍버드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던 나를 위해 '진짜 나'를 보여주는 'ME밍아웃' 권장 에세이가 나왔다.


지난 18일 허밍버드는 매번 강한 척, 착한 척, 있는 척, 괜찮은 척했던 나에게 오늘부터 '척'하지 않겠다는 다짐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오늘도 입만 웃었지, 눈은 웃지 못했다. 어른이 되니 이렇게 '척'하는 법만 늘었다.


여린 내면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강한 척, 무시당할까 두려운 마음에 있는 척,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착한 척,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어른인 척.


이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우리는 진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감추느라 바쁘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은 솔직하고 싶어도 솔직할 수 없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공감 가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냈다.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각의 가면을 쓴 다섯 캐릭터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온종일 때와 장소에 맞춰 갖가지 '척'을 해온 당신이라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하면서도 이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듀오 텅바이몽은 이 책을 통해 가면을 벗고 '척'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보여주는 ‘ME밍아웃’이라는 작은 일탈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타인의 시선이 자꾸만 신경 쓰여 '척'하고 나를 감추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저자는 마음에 주문 걸 듯 외쳐보라고 말한다.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