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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세 김금희'의 짧은 소설집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출간

한국 문단의 독보적인 평론가 신형철이 읽고 싶어 한 김금희 소설가의 다음 소설이 출간됐다.

인사이트마음산책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마음을 두드리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를 담은 김금희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지난 30일 마음산책 출판사는 소설가 기대주 김금희 작가의 짧은 소설집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금희는 자신의 시대를 예감케 했던 2014년 첫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로 신동엽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너무 한낮의 연애'로 젊은작가상 대상, 이듬해 '체스의 모든 것'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것만이 '대세 김금희'의 수식어는 아니다.


자신만의 행보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실감 있게 꾸려내는 젊은 작가의 설득력에 대한 근본적인 기대와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있다.


2018년 첫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을 발표하며 그 기대에 답한 김금희 작가가 이번에는 특유의 다정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로 우리가 오랫동안 읽고 싶었고 지금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짧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최적화된 유머와 감성, 그리고 이야기의 속성을 잘 알고 그것을 독자에게 정성껏 감화시킬 줄 아는 탁월한 재능은 다른 차원의 기대감을 선물한다.


어느 시대와 세대, 시절을 거친 우리의 수치, 죄책감, 미안함, 그리움, 외로움 같은 미세한 감정의 결을 어루만지며 그때를 관통하는 그 누군가를 호명한다.


한국 문단의 독보적인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김금희의 시대가 올까. 적어도 지금 내가 가장 읽고 싶은 것은 그의 다음 소설이다"라고 밝혔다.


박준 시인은 "김금희는 오래 울고 있던 숱한 마음들을 불러내놓고는 이내 가만가만한 문장으로 그 면면을 어루만진다"고 말했다.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단정하고 섬세한 문장과 예리한 시선으로 개성 있는 서사를 만들어내는 김금희는 오늘 한국소설의 젊은 성좌 가운데서도 가장 빛나는 별들 중 하나다"라고 평했다.


한국 문학계의 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금희의 새로운 소설을 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