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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 '훅' 들어오는 유병재식 반전 농담 10개

촌철살인 단어로 무릎 치게 만드는 마음에 오래 남는 유병재만의 뼈 있는 농담을 알아보자.

인사이트(좌) 비채,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유병재가 웃기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대목이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특유의 표정부터 시작해, 우는 것으로도 웃긴다. 


심지어 이를 내밀고만 있어도 누런 황니로 기막히게 웃기는 센스를 가진 것이 바로 유병재다.


자신의 SNS로 툭툭 내뱉는 농담으로 배꼽 잡는 건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유병재의 농담에는 '뼈'가 있다. 때문에 답답한 대중의 속을 말 한마디로 속 시원히 긁어주는 재주가 있다.


신나게 웃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을 콕 찌르는 '웃픈' 말들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유병재. 그의 고급진 입담을 농담집 '블랙코미디'에서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dbqudwo333'


유명세


사장님: 총각 TV 나오는 누구 닮았는데 기분 나쁠까봐 얘기를 못하겠네.


나:


상쾌한 똥


은밀한 사생활을 즐기다보면 혹시 내 인생도 '트루먼쇼'처럼 전세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몸서리치곤 한다.


그러다가도 '누가 이딴 시시한 인생을 볼까' 싶어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그러면 이제 개운한 상태로 기분이 더럽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dbqudwo333'


상처


상처는 어째서 준 놈들이 받는 척할까.


런닝머신을 사려다가


단념했다.


뛰러 나가는 게 귀찮아서 사는 건데


뛰는 게 안 귀찮을 리가 있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dbqudwo333'


진퇴양난


마스크 벗고 미세먼지를 마실 것이냐.


마스크 쓰고 내 입냄새를 마실 것이냐.


태세전환


참 편하게 산다. 너는.


아니다 싶으면 농담이라 하면 되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dbqudwo333'


오해


오해들 하는데, 내가 겁이 많아서 참는 거지 착해서 참는 게 아니야.


입맛


드라마나 영화에서 맘고생하는 사람들 헬쓱해 보이게 하는 거 그만해라.


일 꼬이고 우울할 때마다 살이 얼마나 찌는데. 입맛이 얼마나 좋아지는데.


새벽에 얼마나 처먹는데. 처먹고 후회하고 또 처먹고 그 와중에 치킨 시키는 내가 싫고 그게 맘고생인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dbqudwo333'


까도 내가 까


주댕이 싸물어.


나한테 상처 줄 수 있는 건 나뿐이야.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하지만 어떤 똥들은 무서울 정도로 더럽다.